나바로 꼬레아스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Navarro Correas Reserva)

집에 와인이 떨어졌다.

CU편의점으로 향했다.

이제 사장님이 알아보시고 이런저런 말을 거신다.

이 와인이 어떻네, 저 와인이 어떻네,,,

나도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더 모르시는 사장님이 애쓰시기에 눈인사 정도만 했다a

 

이제 1만 원 대는 거의 다 먹어봤는가..

오늘은 21,900원짜리 와인!

 

나바로 꼬레아스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이름 참.. 어렵군!)

 

 

제품명: 나바로 꼬레아스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용량: 750ml

원산지: 아르헨티나

알코올 도수: 13.5~14.0

구입처: GS마트

 

VIVINO 검색

 

 

오.. 4.1점

역시 2만 원 대의 와인인가?;;;

 

 

Bold와 Dry 쪽으로 평소보다 좀 더 많이 치우쳐 있다.

 

와인 소개

와인 기본 정보

• 이름: Navarro Correas Reserva Cabernet Sauvignon
• 종류: 레드 와인
• 포도 품종: Cabernet Sauvignon (100%)
• 생산국: 아르헨티나
• 지역: Mendoza (멘도사)
• 등급: Reserva
• 알코올 도수: 약 13.5~14.5% (빈티지에 따라 다름)

와이너리 소개: Navarro Correas

• 설립: 1798년
• 특징: 아르헨티나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멘도사 지역의 고지대 포도밭에서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함.
• 스타일: 프랑스 보르도 스타일의 영향을 받되, 아르헨티나 고유의 태양빛과 기후를 반영한 대담하고 풍부한 맛을 특징으로 함.

테이스팅 노트 (Tasting Notes)

• 색상: 진한 루비빛, 거의 검붉은 컬러
• 향:
  • 잘 익은 블랙체리, 블랙베리, 건포도 향
  • 바닐라, 스파이스(후추, 정향), 시가박스, 오크 향이 중후하게 올라옴
• 맛:
  • 탄탄한 구조와 함께 부드러운 탄닌
  • 초콜릿, 토스티드 오크, 약간의 민트 뉘앙스
  • 균형 잡힌 산도와 긴 여운의 피니시

페어링 추천

육류 요리	스테이크, 양갈비, 갈비찜
치즈류	에멘탈, 체더, 구운 브리
기타 추천	구운 버섯, 블랙페퍼 소스 요리

 

비하인드 스토리

 

예술가의 와인, 혁신의 시작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가 이어지던 혼란스러운 시대. 문화와 예술은 검열당했고, 표현의 자유는 억압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와이너리 나바로 꼬레아스는 다른 길을 걷고 있었죠.

당시 와이너리의 후계자이자 경영자였던 **에두아르도 나바로 꼬레아스(Eduardo Navarro Correas)**는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는 예술을 억누르기보다는, 예술과 함께 와인을 이야기하자.”

그는 멘도사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와인 라벨에 실제 아르헨티나 화가들의 작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인은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되었고, 그림은 와인의 성격을 대변하게 되었죠.

그중에서도 Reserva Cabernet Sauvignon 시리즈는 이 예술적 실험의 대표적인 결과물 중 하나였습니다. 이 시도는 당시 아르헨티나 와인 업계에서 전례 없는 일이었고, 소비자들에게는 "한 병의 와인, 한 점의 예술"이라는 컨셉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예술 협업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빈티지는 아르헨티나 유명 화가들의 작품 라벨을 붙이고 출시되기도 합니다.

이 와인을 좋아한 대통령?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네스토르 키르치네르(Néstor Kirchner)**가 공식 만찬에서 외국 귀빈을 접대할 때 종종 이 와인을 선택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점입니다. 멘도사 출신이기도 한 그는 아르헨티나 와인의 세계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Navarro Correas는 그의 자부심이 깃든 브랜드 중 하나였다고 알려져 있죠.

 

시음 후기

 

오크향, 바닐라향 그런 것들이 많이 느껴진다.

바디감이 있고 달지 않으며 적당한 산미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데일리 와인으로서 적당하고 무난한 맛이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와인이 당길 때 한 잔 용으로 먹으면 좋을 듯!